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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로고. ⓒ AFP=뉴스1 |
알리바바는 자사의 최고 수준의 에이전틱 AI 코딩 모델 ‘Qwen3-Coder’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고성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코드 생성부터 복잡한 코딩 워크플로우 관리 및 전체 코드베이스 디버깅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Qwen3-Coder-480B-A35B-Instruct는 MoE(Mixture-of-Experts) 아키텍처 기반으로, 총 4800억개의 파라미터 중 35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 성능 저하 없이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에이전틱 코딩, 브라우저 사용, 툴 사용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SOTA(state-of-the-art) 모델들과 견줄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개발자가 자연어로 엔지니어링 작업을 AI에 위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인터페이스(CLI) 도구인 Qwen Code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이 도구는 맞춤형 프롬프트와 상호작용 프로토콜로 최적화되어, Qwen3-Coder의 역량을 극대화하며,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인터페이스와 연동돼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코딩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Qwen3-Coder는 25만6000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하며, 최대 100만토큰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 모델은 학습 과정에서 토큰 수, 컨텍스트 길이, 합성 데이터의 규모를 확장하며, 후속 학습 과정에서 혁신적인 기법을 적용해 실제 소프트웨어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했다.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프로그래밍 워크플로우를 가능하게 한다. Qwen3-Coder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주요 개발 도구 및 인터페이스와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현재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깃허브(GitHub)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비용 효율적인 API를 통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Qwen3-Coder는 이미 전 세계에서 2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Qwen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인 ‘통이 링마(Tongyi Lingma)’는 Qwen3-Coder의 향상된 기능을 탑재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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