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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표 세금폭탄, 주식시장 강타…개미 무서운 줄 알아야"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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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이 2025년 세제개편안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한 것을 두고 정부·여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표 세금 폭탄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정면 강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주 목요일(7월31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난 다음 날 코스피가 3.88%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 총액 무려 100조원이 증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31일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인상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50억원→10억원으로 하향 등의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응은 혼란스럽기만 하다."며 "김병기 원내대표는 주식시장 충격에 놀라서 대주주 기준 재상향 검토를 시사했지만, 같은 당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은 '주식시장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한가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에선 코스피 5000시대를 약속하고 뒤에서는 1500만명의 개인 투자자 주머니를 터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기만적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세금 폭탄이 투자자들의 국장(국내 주식시장) 탈출과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의 경고를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비대위에서 "현장파를 외치던 이재명 정부는 결국 말뿐인 구호파에 지나지 않았다"며 "투자 심리를 외면한 조세 정책은 시장 교란을 넘어 국민 자산과 기업의 미래 가치를 동시에 날린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개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 무서운 줄만 알지 말고 개미(투자자) 무서운 줄도 알아야 한다"며 "정부는 세제개편안에 손을 떼고 무너진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은 양당 세제 개편 합의 기구를 구성해 세수 안정과 투자 촉진,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합리적 틀을 마련하자"고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주가 폭락은) 정부·여당의 무능이 빚은 인재(人災)"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늘 당장 코스피 5000 특위를 해체하라. 정책 혼선의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 5개 쟁점법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송 위원장은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더 센 상법이나 노란봉투법 강행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 내재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기업을 옥죄는 입법 강행은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겉으로는 민생을 말하고 뒤에선 입맛에 맞는 법을 골라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행태는 입법 독주의 전형"이라며 "이래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위험하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가 떠오른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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