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석(앞줄 왼쪽)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 제천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제천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약 열흘간의 열전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0개를 획득하며 전체 20개 참가국 중 4위로 선전하며 대회를 끝냈다. 대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20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고규모로 진행됐으며, 경기는 지난 7월 19∼29일까지 제천체육관과 송학로드경기장을 비롯한 6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역대급 아시아선수권대회로 역사를 쓴 이번 대회는 한국이 다섯번째로 개최한 대회로, 2023년 10월23일 월드 스케이트 아시아 집행위원회 의결로 대회 유치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제천시, 제천시체육회와 협력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 및 운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덕분에 2018년 제18회 남원 대회가 가지고 있던 17개국 1000여명의 참가선수단 기록을 깨며 이번 대회는 20개국, 1500여명으로 참가선수단 숫자를 역대급으로 경신했다.
대회는 지난 7월 19일 해외 참가선수단의 공식 입국에 이어 각 종목별 공식훈련 그리고 7월 22일 인라인프리스타일대회로 출발음을 울렸다. 이후 스피드, 링크하키, 인라인하키, 아티스틱, 롤러더비 등 6개 종목이 어울림체육센터, 제천롤러스포츠경기장, 제천시족구경기장, 세명대학교 세명체육관, 제천체육관 등에서 7월 29일까지 펼쳐지며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은 예상대로 스피드 트랙에서 대회 시작과 함께 금메달 사냥을 시작해 금 8개, 은 9개, 동 18개를 획득했다. 인라인하키도 주니어 남자부 은메달, 시니어 남자부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아티스틱은 인라인 프리스케이팅 주니어 여자부에서 깜짝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후 인라인 프리스케이팅에서만 은 2개, 동 1개를 더 따내며,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20개를 거머쥐며 20개 참가국 중 4위로 마감했다.
제천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
대회 종합우승은 롤러더비를 제외한 전 종목에 출전한 대만에게 돌아갔다. 대만은 인라인하키 전 부문(주니어 남녀, 시니어 남녀) 우승, 금메달 40개가 걸려 있는 스피드에서 절반이 넘는 24개를 획득하는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금 49개, 은 31개, 동 21개를 획득했다. 인도는 금 14개, 은 20개, 동 8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은 금 10개, 은 18개, 동 21개를 획득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각 종목 경기장과 각종 시설을 모두 둘러본 바 있는 황창 월드 스케이트 아시아 회장은 집행위원회를 통해 국제수준의 경기장 시설과 개회식 연출을 호평했다. 특히 그는 전 종목 모든 경기를 유튜브와 각종 포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전 세계 관계자와 애호가들에게 아시아 롤러스포츠를 널리 알린 점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규모 면에서나 대회 운영 측면에서나 역사적인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창규 제천시장, 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과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사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대회의 경험을 잘 살려 2011년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스피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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