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8월 한 달간 700여 종 음료 할인
GS25, 먹거리나 생필품 등 할인행사
세븐일레븐, '치킨+맥주'로 휴가철 유혹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출에다 폭염·휴가철 특수를 잡으려 편의점 3사가 제각각 다른 전략을 내놓고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CU는 연중 가장 무더운 8월을 맞아 총 700여 종의 음료 프로모션을 한 달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탄산 및 스포츠·이온 음료부터 우유 및 주스, 에너지 음료 등 모든 음료가 대상이다. 1+1 음료는 280여 종, 2+1 음료는 270여 종이고, 할인 및 증정 대상 150여 종까지 총 700종 이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행사 상품 수 대비 약 25% 증가한 규모다.
여름이 평년보다 일찍 시작해 오래 지속됨에 따라 매년 8월 음료 매출 비중이 2023년부터 10%를 넘어선 걸 고려한 결과다. 지난달 중순부터 찾아든 폭염과 소비쿠폰이 실제 지출된 7월 22~31일 음료 매출은 전달 같은 요일(6월 24일~7월 3일)과 비교해 40.2%나 늘어난 점도 감안한 것이다.
GS25, 먹거리나 생필품 등 할인행사
세븐일레븐, '치킨+맥주'로 휴가철 유혹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 관계자가 진열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출에다 폭염·휴가철 특수를 잡으려 편의점 3사가 제각각 다른 전략을 내놓고 고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CU는 연중 가장 무더운 8월을 맞아 총 700여 종의 음료 프로모션을 한 달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탄산 및 스포츠·이온 음료부터 우유 및 주스, 에너지 음료 등 모든 음료가 대상이다. 1+1 음료는 280여 종, 2+1 음료는 270여 종이고, 할인 및 증정 대상 150여 종까지 총 700종 이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행사 상품 수 대비 약 25% 증가한 규모다.
여름이 평년보다 일찍 시작해 오래 지속됨에 따라 매년 8월 음료 매출 비중이 2023년부터 10%를 넘어선 걸 고려한 결과다. 지난달 중순부터 찾아든 폭염과 소비쿠폰이 실제 지출된 7월 22~31일 음료 매출은 전달 같은 요일(6월 24일~7월 3일)과 비교해 40.2%나 늘어난 점도 감안한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GS25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먹거리나 생필품, 밥상 물가에 영향을 받는 품목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8월 한 달간 필수 먹거리·생필품·신선식품 등 1,700여 종에 대한 실속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매장별 평균 운영 상품 수가 3,000여 종인 걸 고려하면 사실상 품목 절반 가까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햇반이나 간편조리가 가능한 삼계탕 등 밥상 물가와 밀접한 가공식품이나 신선식품 등을 싼값에 살 수 있다. 16일부터 31일까지는 복숭아나 양념목심구이, 고구마말랭이 등 10여 종을 1+1이나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CU와 마찬가지로 폭염이 이어진 7월 마지막 일주일(25~31일)간 매출이 전달 동기보다 늘어난 음료, 생수, 아이스크림, 맥주 등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휴가철을 맞아 '국민 야식' 조합인 '치킨+맥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7일부터 초가성비 치킨 상품인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선보이고, 8월 한 달간 업계 최저가 맥주행사도 진행한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7월 즉석치킨 매출이 2024년 7월에 비해 20% 늘어나고, 특히 해변가에서 70%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점을 노렸다.
'치킨의 단짝' 맥주 행사도 있다. 8월 내내 카스, 크러시 등 인기 국산맥주 번들 상품 5종과 하이네켄, 아사히 등 수입맥주 500mL(8종) 4캔을 최대 45%가량 할인된 8,800원에 맛볼 수 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