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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변온동물이냐?"..추미애, 수의 벗은 尹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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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특검 체포영장 집행 거부 비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출처= 추미애SNS,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출처= 추미애SNS,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을 맹비난했다.

추 의원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은 정온동물"이라며 "특검이 영장을 읽어주면 체온이 올라가고, 변호인이 면회실로 불러내면 체온이 내려가는 변온동물에 해당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른바 ‘속옷 차림 체포 거부’ 논란에 대해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라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특검은 "피의자(윤 전 대통령)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며 "20~30분 간격을 두고 총 4회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고 전한 바 있다.

추 의원은 "특검이 카메라를 들고 와 인권을 침해 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입장에 대해 "애초에 더워서 수의를 안 입었다고 치자, 그래도 특검이 공무로 체포영장을 들고 들어와 고지할 때는 수의를 입을 정도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태초에 인간은 나체 생활을 했으나 몰래 선악과를 따 먹은 후 수치심을 가지게 돼 옷으로 알몸을 가리게 됐다"며 "옷은 수치심을 가진 인간이 예의를 차리는 용도다. 그런데 스스로 옷을 벗어 던지고 바닥에 드러누워 영장 집행을 거부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권 즉 인권을 스스로 던져버린 경우 인권 침해가 끼어 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윤리를 저버린 패륜의 극치"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추 의원은 "5년 전 검찰총장 윤석열 징계 청구 당시 반발하며 손준성 이하 검사들이 줄줄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었다"며 "검찰의 명예를 위해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 그때 그 검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영장 집행을 가장 저급한 방법으로 거부하고 내란을 저지르고도 한 오라기의 양심줄도 보이지 않는 패륜의 극치를 보고 있지만 말고 집단 맹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특검은 다음 주 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집행 할 것으로 보인다.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에 대해 앞으로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고지했다"고 알렸다.
#특검 #맹비난 #체포영장 #윤석열 #추미애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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