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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고양이도 나온다···네이버웹툰 '컷츠' 출시 앞두고 대학가서 숏폼 애니 열풍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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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대학들이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강의를 진행하며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경일대, 상명대, 청강문화산업대, 홍익대 등은 올해 1학기 강의에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이나 워크숍을 포함했다. 홍익대는 숏폼 제작 수업을 정규 전공으로 편성했다. 경희대, 서울웹툰아카데미, 세종대 등이 올해 2학기에 관련 수업 개설을 예고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과거 웹툰 태동기에 기안84, 이말년 등 유명 작가들이 대거 등장했던 것처럼 숏폼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도 초기 기회를 선점하려는 학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숏츠, 릴스 등 숏폼 콘텐츠가 미디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며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짧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 ‘컷츠’를 다음 달 선보인다. 기존에는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만 웹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면, 이제는 애니메이션 영상 형태로 만화를 볼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기존 웹툰을 요약한 콘텐츠 외에 ‘컷츠’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별도로 선보인다. 웹툰 ‘좀비딸’ 속 고양이 캐릭터 애용을 중심으로 한 일상 개그 만화 ‘김애용씨의 하루’가 컷츠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이 개척하는 숏폼 애니메이션 시장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숏폼 애니메이션은 롱폼 애니메이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과 시간으로 만들 수 있어 개인 창작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세혁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학과장은 “숏폼 애니메이션 시장에 뛰어드는 네이버웹툰의 도전은 영상미디어, 디자인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풀뿌리 크리에이터가 되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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