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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왔나...버핏의 버크셔, 3년 만에 현금 비축 중단

파이낸셜뉴스 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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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아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현금 보유를 멈췄다.

4일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의 2분기 말 현금 보유액은 3440억 달러(약 478조원)로 직전 분기보다 1% 감소했다. 2022년 이후 꾸준히 늘려온 현금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작년 한 해 동안 보유 현금을 두 배 이상 확대하며 증시 조정 가능성에 대비했다는 해석을 낳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현금 축적을 중단했다. 또 2분기에는 약 3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고, 자사주 매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버크셔는 배당 대신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집중해 왔다.
한편 식품 자회사 크래프트 하인즈의 가치도 대폭 조정됐다. 버크셔는 해당 지분의 장부가치를 38억 달러 낮춰 반영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진 크래프트 하인즈는 현재 일부 사업 분리를 검토 중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줄어든 11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력 보험 자회사 가이코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린 영향이다.
버크셔는 보고서 말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관세 정책을 언급하며, 2025년 상반기 중 무역 관련 갈등이 더욱 심화됐고 향후 실적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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