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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삼촌, 정말 고마웠어요" 8살 뇌성마비 소년의 눈물 나는 배웅..."놀라운 사람이며, 진정한 레전드" 영웅에게 마지막 인사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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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잊지 못한 추억을 남겨준 손흥민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무려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예기치 못한 타이밍이었다. 손흥민은 스스로 토트넘과 작별을 고했고, 많은 이가 그의 발표에 슬퍼했다.

그중 한 명은 바로 8살 소년 라일리 키스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 라일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손흥민.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이고, 레전드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라일리와 손흥민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 5월에 맺어졌다. 고작 8살밖에 되지 않은 라일리는 어린 나이에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평생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라일리와 가족은 포기하지 않았고, 그는 축구를 통해 걷기 위한 노력을 기울었다. 포기하지 않은 라일리는 끝내 힘겹게 일어났다. 불편함은 여전했지만. 처음에 비해 비교적 정상적으로 걸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게다가 라일리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집 마당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는 영상을 업로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토트넘은 라일리와 연락을 했고, 당시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이 그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그리고 3년 뒤, 토트넘은 라일리를 잊지 않았고, 그를 토트넘 훈련장으로 초대했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라일리의 만남이 성사됐다.

손흥민을 만난 라일리는 "나중에 골을 넣게 되면 저의 세리머니를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손흥민은 라일리와 약속한 뒤, 경기에서 득점 후 라일리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약속을 지켰다.

이처럼 손흥민은 라일리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사해 준 인물이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접한 라일리는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손흥민이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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