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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대신 '삼성' 새겼다…폴더블 자신감, '애플 텃밭' 일본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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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점유율 7.6%P 오르며 2위
폴드·플립7 출시, 격차 좁히기


/그래픽=윤선정 디자인 기자

/그래픽=윤선정 디자인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이하 폴드7) '갤럭시Z플립7'(이하 플립7)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일본은 '애플 텃밭'으로 불릴 만큼 아이폰의 충성 고객층이 두텁지만 삼성은 이번 '역대급' 폴더블폰(접히는 폰) 신제품을 앞세워 정면승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일본에 폴드7과 플립7이 공식 출시됐다. 한국(7월25일)보다 1주일 늦은 일정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예약주문을 받았다. 일본 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중요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애플이 주요 시장을 기준으로 아이폰 출시국을 1·2·3차로 분류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일본 출고가는 한국보다 높게 책정됐다. 폴드7은 26만5750~32만9320엔, 플립7은 16만4800~18만2900엔이다. 한화 기준 폴드7은 최대 약 14만원, 플립7은 최대 약 6만원 비싸다.

'SAMSUNG' 로고가 부착된 갤럭시Z폴드7. /사진=삼성전자

'SAMSUNG' 로고가 부착된 갤럭시Z폴드7.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이번에도 'GALAXY'가 아닌 'SAMSUNG' 로고를 제품에 새겼다. 자사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면승부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삼성은 올해 일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1.5%를 기록, 애플(54.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3.9%) 대비 7.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같은 기간 애플은 점유율이 소폭(0.4%포인트) 축소된 반면 삼성은 대폭 확대돼 샤프(8.9%) 레노버(8.4%) 구글(6.1%) 등을 제쳤다.


삼성전자는 폴드7·플립7의 출시로 점유율,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MX(모바일경험)사업부의 매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 성과가 반영될 3분기 전망도 밝다. 증권가에선 3분기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을 3조원 안팎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난달 10일 방문한 오사카 갤럭시 스튜디오. /사진=김승한 기자

지난달 10일 방문한 오사카 갤럭시 스튜디오. /사진=김승한 기자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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