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토트넘 선수들, 가드 오브 아너·헹가레로 손흥민과 작별 인사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헹가레를 받는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헹가레를 받는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가드 오브 아너와 헹가레로 손흥민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파페 사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7분 뉴캐슬 공격수 하비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게는 경기의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손흥민과의 작별 인사였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하며 팀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토트넘 입단 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1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2020년에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을 거머쥐었다. 또한 주장으로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오랜 기간 무관의 늪에 빠졌던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제 작별의 시간이 왔다. 손흥민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이날 경기가 토트넘과 손흥민의 고별전이 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약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교체 사인이 나올 때는 그라운드에 있던 모든 토트넘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일어서 박수를 보냈다.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 선수들의 인사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위한 가드 오브 아너를 했고, 마지막에는 헹가레를 하며 예우를 표했다. 동료들의 선물을 받으며 손흥민의 눈시울은 다시 붉어졌다.

서울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손흥민의 고별전은 한 여름 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채 마무리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2. 2조지호 파면 결정
    조지호 파면 결정
  3. 3손흥민 토트넘 이별
    손흥민 토트넘 이별
  4. 4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5. 5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전 충남 행정통합

스포츠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