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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화산 600년 만에 폭발…규모 8.8 대지진이 깨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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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이 600년 만에 폭발했다. 지난달 30일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로이터 통신, AFP 등은 2일(현지시간) 15~16세기를 끝으로 활동이 잠잠하던 캄차카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이 수백 년 만에 분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최대 6000m 높이로 치솟은 화산재 기둥이 목격됐고, 화산재는 동쪽의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화산재가 이동하는 경로에는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위치한 크라셰닌니코프 화산 모습. 캄차카 화산 분화 대응팀(KVERT)

3일(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위치한 크라셰닌니코프 화산 모습. 캄차카 화산 분화 대응팀(KVERT)


당국은 크라셰닌니코프 화산 폭발이 지난달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별 분석은 조금씩 상이하지만 크라셰닌니코프 화산은 15~16세기에 마지막으로 분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세계 화산 프로그램에 따르면 이 화산의 가장 최근 활동은 1550년이고, 러시아 화산지진학연구소 자료로는 1463년(오차 ±40년)이다.

올가 기리나 캄차카 화산 폭발 대응 팀장은 “역사 기록상 확인된 최초의 크라셰닌니코프 화산 분출”이라며 “6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이번 폭발이 30일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규모 8.8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지진 여파로 일본, 하와이, 에콰도르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캄차카 반도에서 가장 활발한 클류쳅스코이 화산도 폭발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1) 이후 최대 규모이자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준 역대 6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캄차카반도에서는 이날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남서쪽 277㎞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배주현 기자 jhb9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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