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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끝났을 때 9-0…'국내선수 다승 1위' 박세웅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커브와 포크볼 섞어 쓴 게 효과"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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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크게 앞서고 있으니 여유가 생겼다. 공격적으로 다양한 구종을 던진 게 선순환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이겼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11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국내 투수들 중 최다승 1위다.

7이닝 92구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롯데 타선이 3회까지 9점을 뽑는 동안 박세웅은 키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이 7이닝 동안 안정감 있는 투구로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다 보니까 마운드에서 더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만회점을 일찍 허용하면 분위기가 빨리 넘어갈 수 있어 1, 2, 3회에 최대한 집중해서 막아보려 했다. (유)강남이 형도 내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경기 초반 집중해서 잘 막은 게 좋은 흐름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 주춤했던 박세웅은 후반기부터 달라진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3경기 20이닝 동안 실점은 4점에 그친다.

비결은 다양한 구종 선택이다. 박세웅은 "감독님이 말한 것처럼 볼 배합이 너무 한쪽에 국한되는 걸 고쳤다. 위기가 되면 슬라이더 위주로 간다는 얘기를 하시더라"며 "커브와 포크볼을 섞어 썼다. 여러 가지 구종들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다보니 좋아진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며 "지난번 감독님 인터뷰를 우연히 봤다. 커브를 너무 안 던진다고 말씀을 하셨더라. 특히 위기 때 직구, 슬라이더 비중이 많다고 해서 그 점을 고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박세웅의 성적은 11승 7패. 2017년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승(12승) 기록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박세웅은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에 집중했다. "올해 유독 승운이 좋아서 많이 이기고 있다. 일단 내가 승을 많이 하면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됐다는 소리니까 기분이 좋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당장 가을야구를 생각하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더 많이 이겨서 순위를 지금 3위보다 더 끌어올리고 싶다. 더 높은 순위에서 가을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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