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근 연이어 공개된 사건들을 통해 중국의 군사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 당시 인도 공군의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군에 격추됐다.
서방의 대표 전투기 중 하나가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는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이다.
인도 공군의 라팔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 당시 인도 공군의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군에 격추됐다.
서방의 대표 전투기 중 하나가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는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라팔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성능 때문이 아니라 파키스탄군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인도 측의 정보전 실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정보기관은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약 150km 수준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5월 7일 라팔을 공격한 PL-15 미사일은 실제로는 약 200km 또는 그보다 더 먼 곳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역대 최장 거리 공대공 공격 사례 중 하나로 라팔 조종사들은 예상하지 못한 기습 공격에 당했다는 것이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공중전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인도군은 공격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PL-15는 분명히 장거리에서 확실히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에어쇼에서 선보인 J-20 전투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이 대한해협 동수로를 통과했음에도 한국군과 일본군 모두 이를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난달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지난 27일 방영한 한 시리즈에서 중국 공군 전투기의 대한해협 동수로 통과 내용을 방영했다고 전했다.
CCTV는 엘리트 공군 부대인 제1항공여단이 "신형 전투기로 갈아타고 바시해협, 대한해협을 건너 대만을 순찰한다"고 언급했다.
CCTV는 대한해협 동수로 비행이 언제 이뤄졌는지, 임무를 수행한 전투기 기종이 무엇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J-20 모습이 영상 전반에 걸쳐 나왔다. 제1항공여단이 가장 먼저 J-20을 배치한 부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 임무를 이 전투기가 수행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SCMP는 짚었다.
SCMP는 대한해협 동수로가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있으며,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를 비롯해 미국·한국·일본 레이더 시스템 감시망이 밀집된 수로이지만 J-20의 통과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보고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중국 군사 블로거는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 시스템은 해협의 전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번 J-20 통과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는 J-20의 스텔스 성능이 이미 한미일의 첨단 레이더 탐지를 완전히 피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CCTV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2톤급 무인 헬리콥터가 해상 물자 운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CCTV에 따르면 중국이 만든 전기식 수직이착륙기 '카이루이어우'가 처음으로 원양 석유 플랫폼 물자 운송 비행을 했다.
런융이 중국해양석유(CNOOC) 선전지사 협조부 부경리는 "해상·육상 장거리 저고도 긴급 물자 운송과 저고도 경제 기술이 전통 에너지 산업에 부여하는 거대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해상 드론이 중국 해상 시설들을 기반으로 주변국과의 분쟁에까지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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