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후원하는 웨어러블 피트니스 기업 '후프(WHOOP)'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시점 세계 최고 센터백을 꼽아달란 질문에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 홋스퍼)가 이견의 여지없이 가장 뛰어난 중앙 수비수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피치에서 맞붙은 바 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기 시절(2021~2022)과 유벤투스(2018~2021), 로메로는 토트넘(2022~)과 아탈란타(2020~2022)에 몸담은 시기 팀 공수 핵심으로서 자웅을 겨뤘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을 보드진을 향한 영입 촉구 제스처로 해석한다. 최근 첼시로부터 윙어 겸 세컨드 스트라이커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고 지난달 27일엔 올여름 알힐랄을 떠난 조르제 제수스를 신임 사령탑으로 품에 안는 등 연일 공격적인 보강을 이어 가는 알나스르지만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앙젤루 가브리에우 등 빅네임을 잇달아 새 식구로 들인 1~2년 전과 견줘 영입 폭과 속도에서 진척이 다소 더디다.
특히 후방 개편에 애를 먹는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까지 떠 영입이 유력시됐던 에레디비시 정상급 센터백 다비드 한츠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뺏겼고 역시 공신력 높은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의 산티 아우나 기자 단독 보도로 촉발된 김민재와 '링크'는 선수 측 에이전트의 완강한 부인으로 결렬된 모양새다.
실제 SPL이 유럽 5대리그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자주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리그앙보다 낫다 생각한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PSG) 하나뿐인 리그이지 않나"라며 "하나 SPL은 모든 경기가 치열하고 무엇보다 폭염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건 뛰어본 선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소속 리그 경쟁력을 한껏 추어올린 바 있다.
지난달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SPL은 세계 5대리그 수준이다. 이곳 경쟁력을 낮게 보는 건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재계약 조건에 '구단 의사결정권 참여' 조항을 넣어 주목받았다. 득점과 도움 등 스탯 보너스를 제외한 최소 보장액만 5억3495만 파운드(약 9973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인데 여기에 수뇌부와 더불어 구단 결정에도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분을 삽입, 팀 개편에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수스 감독을 영입할 때도 로마노를 비롯한 복수의 기자가 "구단 결정에 지분이 있는 호날두 역시 포르투갈 지도자 선임을 승인했다" 적어 이 같은 조항이 현실로 확인됐다. 다만 한츠코와 존 아리아스(플루미넨세) 사례에서 보듯 자신이 요청한 준척들의 영입 불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곤란을 겪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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