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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장품원료 공장서 원인미상 화재…근무자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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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12시42분께 경북 영천시 채신공단에 있는 화장품원료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3일 낮 12시42분께 경북 영천시 채신공단에 있는 화장품원료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에 있는 화장품원료 제조업체인 ㄷ산업 공장에서 3일 낮 12시42분께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화장품원료인 화학물질이 불타면서 유독성 연기가 확산해, 영천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렸다. 소방당국도 화재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3일 낮 12시42분 ㄷ산업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낮 12시5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소방당국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건물인 2층 공장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 폭발 당시 공장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10명은 구조됐으나 40대 남성 1명은 실종 상태이다. 구조된 10명 가운데 부상자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이 난 공장에는 화장품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화학물질이 불타면서 발생한 유독성 연기가 공장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 채신공단 주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이날 오후 1시15분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남부동사무소·금호체육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잇따라 발송했다. 또 오후 3시26분에는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기 확산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3일 오후 3시 현재 소방인력 106명이 출동해서 헬리콥터 2대, 소방차 50대 등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동시에 실종자 수색과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화학물질에 불이 붙어 공장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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