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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역사’ 美 공영방송 운영 중단…트럼프 예산 삭감 여파

동아일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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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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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지원금을 전국 공영라디오와 공영방송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맡은 공영방송공사(CPB)가 1967년 설립 후 58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영 언론이 좌편향 보도를 일삼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 여파다. 지난달 연방의회는 CPB의 2년치 예산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삭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패트리샤 해리슨 CPB 회장은 1일 “미국 구석구석에 교육의 기회, 재난 경보, 대화의 장, 문화적 연결을 제공해 온 CPB를 내년 1월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직원 대부분의 계약 또한 다음달 30일 종료된다.

이 여파로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소규모 공영 라디오 1000여 곳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공영 라디오 NPR과 공영방송 PBS는 예산 대부분을 광고와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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