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정연·채영, '진짜 헌트릭스' 등판→'혼문' 닫았다…美롤라팔루자 라이브 '화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 정연, 채영이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서 '헌트릭스'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트와이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격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The Feels'를 시작으로 'MORE & MORE', 'What is Love?, 'Alcohol-Free', 'FANCY', 'Feel Special'등 히트곡을 포함해 총 21곡의 무대를 소화하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지효와 정연, 채영 세 명의 멤버가 선보인 'Takedown' 무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곡은 지난 6월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속 걸 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로, 실제 세 멤버가 참여했다.

'케데헌'은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공개 후 글로벌 영화 순위 1위를 유지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8위로 등극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심지어 올해 발매된 OST 앨범 중 가장 높은 성적.

지난달 28일(현지시간)에는 '케데헌'의 OST인 '골든'이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가수들의 커버가 이어졌고, 국내에서는 S.E.S 바다, 마마무 솔라, 다비치 이해리, 에이핑크 정은지, 아이브 안유진 등이 헌트릭스 커버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커버가 아닌 실제 '케데헌'에 참여한 지효, 정연, 채영의 라이브 무대에서 글로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다.

무대 후 넷플릭스 공식 계정에는 "TWICE SEALS THE HONMOON AT LOLLAPALOOZA(트와이스가 롤라팔루자에서 혼문을 봉인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에서 펼쳐진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드론쇼를 담은 사진도 게재됐다.

세 사람의 무대를 기대했던 글로벌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