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5.8.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3일 "탄핵을 부정하고 극우의 손을 못 놓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이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10%대 지지율로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는데, 오히려 싸워야 할 때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와 무슨 명분으로 싸우자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6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오로지 헌법 수호와 민의를 따르는 정치를 했다"며 "12·3 비상계엄 때는 국회 담벼락을 넘어 헌법을 수호하는 등 국민과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과 중도층 대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한 뒤 "민심이 곧 천심으로, 민심을 담아내지 못하는 정당은 죽은 정당"이라며 "잘못된 과거와 완전히 절연하고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일로, 가죽을 벗기는 그 고통을 이겨내야만 국민이 원하는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저 조경태가 혁신을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당원 주권 시대 개막 △주요 중앙부처 전국 배치 △당 대표 직속 청년 자치정책위원회 설치 △사법고시 부활 △국민 100% 인적쇄신 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전광훈 추종자, '윤(尹·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주창자와는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TK(대구·경북) 지역 정당의 한계를 벗고, 전국 정당으로 도약하려면 중도층 지지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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