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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청래 걱정' 국힘에 "협치 원한다면 내란 사태 사죄하라"

뉴시스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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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명령 외면한 정당과 형식적 협치는 없어"
"'윤 어게인' 표방 후보들 유력…반성·혁신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겸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겸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 선출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협치를 원한다면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부터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청래 대표의 당선에 국민의힘은 '걱정스럽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짜 걱정해야 할 대상은 윤석열 정권의 내란 사태와 헌정 파괴를 비호해온 자신들"이라며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회피한 데 이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간 띠를 만들어 사법 집행을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였다"고 했다.

이어 "이미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내란, 채상병, 김건희 특검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불의에 동조한 정치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며 "여야 관계가 파탄으로 치달을 때마다 협치가 아닌 '야당 때리기'에만 몰두해온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또 "노란봉투법, 방송3법, 간호법 등 민생 법안은 거부권 뒤에 숨어 무력화됐고 국회 다수결조차 '입법 독재'라며 민주주의 절차를 부정해왔다"며 "내란에 눈감고 민생을 방치한 정당이, 이제 막 취임한 여당 대표를 향해 날 선 공격을 퍼붓는 모습은 정치에 성찰이 없을 때 얼마나 뻔뻔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불의에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 국민의 명령을 외면한 정당과의 형식적 협치는 더 이상 없다"며 "그것(내란 사태에 대한 사죄)이야말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출발점임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강선우 의원과 정청래 대표가 통화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 비판을 많이 하는데 국민의힘 내부부터 신경 쓰고 잘하라"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 중에 있는데 진흙탕 당권 투쟁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아울러 "야당은 '윤 어게인' 정당을 표방하는 (당대표)후보들이 유력 후보들로 대두되고 있고,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분들 면면을 보면 부정 선거, 불법 계엄이나 내란 관련해서 옹호적 발언했던 분들도 출마했다"며 "그런 당내 문제부터 뼈저린 반성과 사과를 전제로 해서 그런 것들을 혁신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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