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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쟁점법안 처리 예고…"필리버스터로 맞대응"

SBS 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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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정청래 체제 출범한 가운데, 국회는 1년 만에 필리버스터 정국이 재연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내일(4일)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 3법, 파업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까지,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며 속도전을 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이른바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미 상임위 별로 필리버스터 참여 의원을 모집하고, 본회의장을 지키는 '지킴조' 명단을 공지했습니다.

민주당도 상황실 당번조를 편성, 당번 이외 시간에도 의원회관에서 대기해달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정당들의 의석 수를 모두 합치면 필리버스터를 강제로 끝낼 수 있는 180석이 넘습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각각의 법안 처리를 24시간 정도 지연시키는 데 그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5개 법안 모두 필리버스터를 할 경우, 이른바 '살라미' 전략, 그러니까, 하나씩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전략으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월 추석 전까지 검찰, 언론, 사법 개혁을 완료하고 국민의힘이 내란에 사과하기 전까지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여야 간 충돌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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