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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강선우 든든한 울타리 되겠다”…주진우 “국민과 싸우자는 것”

조선일보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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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정청래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정청래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강선우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의원과 통화했다”며 “많은 위로를 해주었고, 당 대표로서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만나서, 다시 힘내서 의정 활동 잘하자고 했다”며 “제가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힘내시라”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은 보좌진 갑질 의혹 등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했다. 민주당 대표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강 의원의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반면 정 대표는 강 의원을 ‘동지’로 규정하며 옹호하면서 양 후보의 입장 차가 부각됐었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 대표의 ‘강선우 감싸기’,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정 대표의 첫날 메시지는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아니었다”며 “갑질을 당한 보좌진, 강선우의 가식에 분노한 민심을 달래야 했는데 정반대로 갔다”고 했다.

주 의원은 “나는 정 대표를 법사위원장 때 직접 겪어봤다”며 “오직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만 보고 일을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차별화 전략이 벌써 시작됐다”며 “이 대통령은 강선우를 내쳤지만, 정 대표는 끝까지 안을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의 극단주의가 국민의 등을 돌리게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2일 전당대회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전임 당 대표인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8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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