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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 뒤 85조 규모로…연평균 28% 성장

아시아경제 이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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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책연구소, 'AI 데이터센터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규모가 5년 뒤 약 605억달러(약 8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8.3%에 달했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데이터센터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펴냈다.

국가 AI데이터센터.

국가 AI데이터센터.


AI 데이터센터(AIDC)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용 냉각·전력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대규모 연산과 고밀도 작업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형언어모델(LLM) 등 고성능 AI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연산 능력과 전력 밀도가 필요하다.

이미 주요 국가들은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초 바이든 행정부 당시 연방 부지 임대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소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AI 데이터 시장을 올해 기준 약 177억달러(약 24조5000억원)로 추정했다. 향후 2032년까지 연평균 26.8% 성장률을 기록, 936억달러(약 1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도 보고서에서 지난해 AI 데이터 시장이 약 136억달러(약 19조원)에서 향후 5년간 28.3%씩 성장해 2030년엔 약 605억달러(약 84조원)로 커질 내다봤다.


글로벌 빅테크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모델 훈련과 AI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에는 2025 회계연도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약 800억달러(약 111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AI와 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텐서 처리장치(TPU)를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아이오와주에 70억달러(약 10조원)를 추가 투자해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올해 AI 인프라 혁신에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울산,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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