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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속옷’ 윤석열, 담요로 둘둘 말아 강제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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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속옷 차림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저항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담요로 둘둘 말아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일 제이티비시(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지난 1일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상황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본인이 탈의해 민망하게 저항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커튼이나 담요로 둘둘 말아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며 “강제집행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법 집행 의지”라며 “자꾸 (특검팀이) 그런 식으로 물러나면 더 질 낮은 저항을 할 것이기 때문에 법대로 그냥 집행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속옷 차림으로 독방 바닥에 누워 체포에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번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영장 집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고지한 가운데, 판사 출신인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도 “실력 행사에 들어가야 된다”고 밝혔다.



한 전 부장은 1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속옷 차림’에 대해 “참담하다”며 “전직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품위는 고사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위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재집행 때) 자발적으로 협조해 달라, 이런 절차를 (진행)하고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실력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부장은 “판사가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은 법치의 핵심”이라며 “법 앞에 누구도 평등하게, 예외일 수가 없다. 가능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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