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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선언' 괴물 김민재가 돌아왔다…무결점 45분 수비 '콤파니 믿음 보답'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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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사진=바이에른 뮌헨


[포포투=박진우]

괴물 김민재가 돌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김민재였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발로 내세웠다. 요나단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벤치에 앉았다. 지난 시즌 찰떡 호흡을 보여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안정성을 다시금 실험해보겠다는 의사였다.

그간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렸던 김민재. 지난 4월 분데스리가 마인츠전을 소화한 이후, 약 4개월 여 만에 갖는 선발 복귀전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던 김민재를 활용하지 못했기에, 리옹전 활약을 토대로 김민재를 점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재는 '괴물'이었다. 시작부터 깔끔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전반 4분 리옹이 좌측면에서 역습을 시작했다. 순간 김민재가 빠르게 튀어나와 정확하고 깔끔한 태클을 선보였고, 공만 완벽하게 빼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장기인 패싱력까지 빛났다. 전반 39분 김민재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순간 코망이 좌측면을 파고 들어갔고, 김민재가 왼발로 감아차며 절묘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다만 코망이 한 끗 차이로 공을 놓치며 공격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콤파니 감독은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선수들에게 골고루 출전 시간을 분배했다. 김민재는 이날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했는데, 경기 내내 우파메카노와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그간 '실수'로 비판 받았지만, 이날 실수는 없었던 김민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45분간 패스 성공률 91%(21/23), 공격 지역 패스 3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리커버리 2회, 긴 패스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새 시즌 전망을 밝힌 김민재다. 숱한 이적설에 휩싸였던 김민재였지만,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민재 측근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잔류 의사를 밝혔다. 김민재 측근은 "우리는 현재 알 나스르와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오직 뮌헨에만 집중하고 있고,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팀에 남을 것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뛰었고, 타는 스타니시치와 교체로 뛰었다.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두터운 가운데, 타와 김민재의 주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는 이날 콤파니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새 시즌 경쟁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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