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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일(현지 시간)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외부의 무장 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여군 인질 4명 석방을 앞두고 하마스 대원들이 대기하는 모습. 2025.08.03.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일(현지 시간)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될 때까지 외부의 무장 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하마스가 무장 해제 의사를 나타냈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이 같은 성명을 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과 무장이 우리의 정당한 법적 권리임을 재확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권리는 국제법과 규범에 따라 인정되며,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독립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라는 우리 국가 권리가 복원되지 않으면 (저항과 무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위트코프 특사 가자지구 방문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무대 공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위트코프 특사와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센터를 방문해 구호품 배급 상황을 점검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자지구에서 5시간 이상을 보냈다"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인도주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가자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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