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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희년' 철야기도에 전세계 수십만명 운집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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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희년' 행사의 한국 참가자들(로마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젊은이의 희년' 철야기도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 동부 토르 베르가타에서 한국에서 온 참석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젊은이의 희년' 행사의 한국 참가자들
(로마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젊은이의 희년' 철야기도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 동부 토르 베르가타에서 한국에서 온 참석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전 세계 청년 수십만명이 레오 14세 교황이 주례하는 '젊은이의 희년' 철야기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모였다.

AP·dpa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50만명 이상, 어쩌면 100만명에 달하는 젊은이가 도착했다고 한다"며 "영광이며 축복"이라고 밝혔다.

희년은 교회가 50년 또는 25년마다 선포하는 은총의 해로, 이번 희년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다. 그중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는 18∼35세 청년 신자를 위한 '젊은이의 희년' 주간이다.

철야기도는 이 기간의 하이라이트다. 철야기도에 앞서 음악 공연 등이 병행되는 이번 행사는 로마 동부 스포츠 복합단지인 토르 베르가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물 뿌리는 트럭과 물대포가 동원됐다. 청년들은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고 드럼을 두드리면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재위기인 2000년 같은 장소에서 축제 분위기 속에 열려 '가톨릭 우드스톡'으로 불린 세계청년대회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5월 즉위한 레오 14세 교황이 청년들과 가까이서 만나는 첫 대규모 행사이기도 하다.

교황은 이날 저녁 헬기로 행사장에 도착해 철야기도를 주례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 밤을 보내고 나서 3일 오전 폐막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개막 미사에서는 교황이 지붕 없는 교황 전용 행사 차량인 '포프모빌'을 타고 깜짝 등장해 12만 참석자가 환호했다.

젊은이의 희년 참석자들[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젊은이의 희년 참석자들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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