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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임영웅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오는 7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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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지]

극단 산울림 故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을 맞아 6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오르는 것은 7년만이다. 대한민국 연극계의 전설로 불린 산울림의 연극 가 오는 7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소식을 전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 현대극의 흐름을 바꾼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작품으로 1969년 故 임영웅 연출에 의해 국내에 알려졌다. 이후 50년 간 약 1500회의 공연을 통해 22만 명의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작품이다. 1970년 극단 산울림의 창단,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과도 함께한 산울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타계한 故 임영웅 연출가는 60여 년 간 수많은 연극, 뮤지컬 작품들을 연출, 제작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큰 획을 그었다. 그가 연출한 는 부조리극의 명쾌한 해석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한국 극단 최초로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에 초청받았다. 이후 아일랜드, 폴란드, 일본 등 여러 차례의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세계 무대에 한국의 를 선보였고, "Korean Godot Worth the Wait.(한국의 고도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The Irish Press), "나는 이번의 연극을 가장 훌륭한 다른 어떤 공연들만큼 생생하게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것에 감사한다."(연극 평론가 마틴 에슬린) 등 호평과 함께 '세계의 고도'로 인정받았다.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그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행위를 반복하며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서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가 등장하여 많은 시간을 메운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쯤 한 소년이 등장하여 말한다. '고도씨는 오늘 밤에는 못 오고 내일은 꼭 오 시겠다고 전하랬어요.' 이렇게 어제인지, 오늘인지, 혹은 내일일지 모르는 하루가 저물어간다.

의 기다림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약속의 시간도, 장소도, 목적도, 심지어 대상도 불확실하다.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고도를 기다려야해'라는 말은 마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주문처럼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를 다시 지루한 기다림의 현실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 각자가 기다리고 있는 고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2025년,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소극장 산울림으로 돌아온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출가 임영웅의 해석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고인이 생전, 연출에 대한 세부 내용까지 세세하게 기록해둔 연출노트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극단 관계자는 전했다. 산울림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심재찬 연출을 필두로 그동안 산울림 및 '고도를 기다리며'와 역사를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한다. 무대 박동우, 조명 김종호, 의상 최원, 분장 김유선 등이 이번 프로덕션에도 함께하며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4년부터 '고도를 기다리며'에 참여해 온 배우 이호성이 블라디미르 역을, 2005년부터 함께했던 배우 박상종이 에스트라공 역을 맡는다. 포조 역에는 2013년부터 합류한 배우 정나진이 출연하며, 럭키역에는 배우 문성복이, 소년 역으로는 배우 문다원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소극장 산울림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연된다. 8월 7일 오후 3시부터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조기 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

사진 제공_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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