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인 안선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안선영은 "내가 최근 '9시 뉴스'에 나오고 기사 갯수가 블랙핑크와 맞먹는다. 불법으로 이민 가는 사람처럼 나오는데 나는 이민이 아니라 이주를 하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캐나다 아이스하키 유스 팀에 들어가게 돼서 하키 유학 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안선영은 "내가 작년에 힘든 일이 많았다. 어머니가 내 눈앞에서 쓰러지시고 치매가 악화됐다. 집에서 요양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식구라고 생각한 직원 중 한 명이 회사 돈에 손을 댔다. 현재 검찰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그가) 횡령한 금액이 우리처럼 작은 회사가 감당할 액수가 아니었다. 억대로 손을 대서 돈도 돈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다. 4년을 같이 일했는데 3년 7개월을 횡령했더라"고 언급했다.
당시에 대해 안선영은 "그때 나는 경영자로서 소질이 없고 제대로 된 딸도 아니며, 심지어 아이가 남편과 유학을 가면 엄마로서도 실패한 것 같았다. 그래서 고액의 홈쇼핑 출연료나 내가 받는 혜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나다 이주를 결정한 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회계 장부를 보면서 내가 0점짜리 경영자라는 걸 확인하는 건 무척 힘든 일이었다. 그렇게 며칠을 고민해봤는데 내가 행복할 때는 두 가지였다. 목표한 대로 방송이 잘 흘러갈 때, 아들과 실없는 농담을 하고 살을 대고 누워 있을 때. 그래서 6개월간 아들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실제로 애를 포기시켰는데 어느 날 갑자기 '승무원들은 힐 신고 화장하고 14시간 비행도 하는데 나는 앉아서 밥 받아먹고 오는 건데 못할 게 뭐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에 대한 의무나 직원들에 대한 의무도 포기할 수 없어서 한 달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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