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이후 처음…케데헌 '골든' 영국 오피셜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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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팝을 주제로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죠. '골든'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K팝 곡으로선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입니다.

안지현 기잡니다.

[기자]

영화 속 케이팝 그룹인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

[노래 '골든'/헌트릭스(영화'케이팝 데몬 헌터스') : 난 유령 같았고, 외로웠지. 어두워진 앞길 속에]

외로움과 상처를 이겨내고 제목처럼 빛나는 존재로 성장하는 여정을 노래합니다.

이 노래가 현지 시간으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보다 3계단 올라 발매 6주 만에 정상을 차지한 겁니다.

K팝 곡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건 13년 전인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CG 영국 오피셜 차트는 "또 한 번의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직접 노래를 부른 이재(EJAE)는 이 노래의 힘을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에서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입니다.

[이재(EJAE)/작곡가 겸 가수 (지난 7월 27일 / JTBC '뉴스룸') : 안 돼도 실패해도 저도 많이 실패 했습니다. 실패해도 계속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하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희망적인 의미와 노래도 멜로디에도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저한테 중요했던 것 같아요.]

[노래 '골든'/헌트릭스(영화'케이팝 데몬 헌터스') : 우린 더 높이 올라가. 지금이 우리의 순간이야. 함께일 때 우린 빛나. 황금처럼 빛날 거야]

가사 중간중간 나오는 한국어도 특징입니다.

[노래 '골든'/헌트릭스(영화'케이팝 데몬 헌터스') : 목소리를 높여 날아올라.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찬란하게 빛날 거야]

'유어 아이돌'과 '소다 팝'도 영국 오피셜 차트 '탑 20'에 진입했습니다.

'골든'은 빌보드 차트에서도 2위로 올라서 '강남스타일'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화면제공 넷플릭스·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김관후 영상자막 심재민]

안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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