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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尹계엄 옹호' 목사 행사 참석 논란에 "널 믿은 내가···맘껏 욕해"

서울경제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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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데 대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한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반탄(탄핵 반대)’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일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양동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널 믿은 내가 X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그를 향해 실망감을 드러낸 일부 팬들에게 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양동근은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에 비속어와 욕설 낙서가 그려진 사진도 공개했다.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메시지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유하고, 기독교 행사에서 자신이 공연한 모습을 올리며 “나는야 예수쟁이.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상관없다. 그것이 내 정체성”이라는 말도 남겼다.

앞서 양동근은 1일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캠프에 참여한 영상을 SNS에 게재하며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는 양동근이 속한 CCM 공연팀 ‘케이스피릿’의 공연 무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 이 캠프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손 목사는 강경 보수 성향의 목회자로 정치적 발언을 이어오며 주목받아왔다.

양동근의 행사 참석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그의 SNS에 비판 댓글을 달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에 양동근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참석은 종교 행사로 정치적 의도와 무관하다”며 “손현보 목사와는 개인적 친분이 없고 정치적 입장을 밝힌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양동근은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뉴 논스톱’, ‘네 멋대로 해라’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3에 했다. 평소 독실한 신앙인으로 알려진 그는 CCM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박시은 기자 good4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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