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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반려견 목줄 풀었다가…쥐약 먹고 죽어, 트라우마"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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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반려견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송승헌이 반려견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송승헌이 반려견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재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니 TV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주연 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엄정화는 17년을 키운 반려견 탱글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반려견을 다시 키우려 하지 않았지만, 운명처럼 슈퍼를 만나 함께 살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송승헌은 "너무 부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재석이 이유를 묻자 송승헌은 "난 강아지를 안 키운다.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강아지를 너무 좋아한다더라"고 거들었다.

배우 송승헌이 반려견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송승헌이 반려견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송승헌은 "유치원 때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다. 강아지가 늘 묶여 있어서 어린 마음에 풀어줬다. 그때는 쥐가 많아서 집안 곳곳에 쥐약이 놓여 있었다. 그걸 생각지 못했다. 결국 강아지가 쥐약을 먹고 하늘나라로 갔다"고 떠올렸다.


그는 "동물병원까지 뛰어갔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태어나서 가장 많이 울었던 게 그때다. 그 이후로 강아지를 보면 너무 예쁘긴 한데 정을 주기가 싫더라. 또 이별할 걸 아니까"라고 전했다.

송승헌과 엄정화는 지니 TV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호흡을 맞췄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최고의 톱스타 '봉청자'(엄정화 분)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변해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정화와 송승헌은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채널 ENA에서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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