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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죽음의 손' 꺼내자 트럼프 핵잠수함 전개하며 '폭발'…최후의 핵전쟁 시나리오 살아나나

SBS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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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핵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 대통령 메드베데프가 핵 자동보복 시스템인 '죽음의 손'을 언급하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핵잠수함을 러시아 인근에 배치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메드베데프) 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핵 이야기가 나올 때 우리는 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러시아 전 대통령 메드베데프가 매우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며, "단어는 매우 중요하며, 종종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이 그런 경우가 아니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 휴전 요구 시한을 50일에서 10일로 줄였습니다.


이에 대해 메드베데프는 SNS를 통해 "미국이 최후통첩을 반복하는 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가는 길"이라고 경고하면서, "러시아의 핵 자동 보복 시스템인 '죽음의 손(Dead Hand)'을 잊지말라"고 미국을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죽음의 손은 구 소련이 1980년대 개발한 자동 핵보복 체계로, 현재까지 러시아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휘부가 모두 제거돼도, 방사능·지진·공기압력 등 각종 센서가 핵공격 징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핵미사일 발사를 명령하는 구조입니다.


명령은 '지휘 미사일'을 통해 전파되며, 전파 방해 속에서도 러시아 전역의 사일로나 이동형 미사일 부대에 암호화된 발사 명령을 전달합니다.

이 시스템은 일종의 '핵 보복 보장 장치'로 설계됐으며, 핵전쟁의 마지막 시나리오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닷컴은 2011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 세르게이 카라카예프의 발언을 인용해, 해당 시스템이 "여전히 전투 대기 상태"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양국 간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냉전 시대에 개발된 '죽음의 손'이 다시 등장했다는 점은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취재 : 김수형,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박주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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