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나 가야지"…일 그만둘 생각하며 산 복권 20억 당첨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갈 생각을 하며 산 복권이 20억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2000 61회차' 당첨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복권 판매점이다.

A씨는 퇴근 후 집에서 샤워를 하고 마트에 장을 보러 나섰다. 마트에 가던 중 복권판매점이 보여 로또복권과 스피또2000을 각각 1만원씩 샀다.

일주일이 지나 집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1등이었다. 믿기지 않아 다시 QR로 확인했더니 1등이 나와 그제서야 당첨을 확신했다.

A씨는 "가장 먼저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며 "살아계실 때 효도를 하지 못했는데도 이렇게 나에게 복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최근에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A씨는 "마침 복권이 당첨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 상환과 집 구매를 하고 나머지 금액은 천천히 계획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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