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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속옷 저항→與 "망측, 담요 말아서라도" vs 野 "망신주기, 왜 노골적 설명"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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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가 무산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특검의 체포영장 시도에 저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내란특검팀도 3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그가 수용실에서 나오길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가 무산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특검의 체포영장 시도에 저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내란특검팀도 3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그가 수용실에서 나오길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한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김건희특검팀은 1일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 40분까지 4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 신병확보에 나섰으나 윤 전 대통령은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로 완강히 거부, 결국 2시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철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추하다' '안하무인'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비판을 퍼부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이 '저항해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고 하면 될 일인데 속옷까지 거론해 망신을 줬다"며 특검 의도를 의심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인 정청럐 의원은 "그래도 한때는 대통령이었는데 망측한 짓으로 담요나 커튼으로 둘둘 말아서라도 체포해야 한다", 박찬대 의원은 "추하다. 윤석열 씨 뜻대로 되던 망상의 시대는 끝났다"며 특검의 엄정 대처를 요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일국의 전 대통령이 속옷만 입고 벌렁 드러누워 체포영장 집행 거부했다"며 "이건 코미디로 인간이길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한규 의원은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 26년이 지났지만 제가 아직도 모르는 사례들이 참 많구나,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는구나를 느꼈다"며 "국민들이 삼각팬티냐 사각팬티냐에 관심 갖지 않도록 특검은 체포영장을 적극적으로 집행해야 한다. 안 하면 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1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그래도 대통령이었던 사람인데 특검이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있었다'는 등 노골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다"며 "특검이 망신주기를 이용해서 윤 전 대통령을 움직이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도 "외신들도 다 알 것 아니냐, 특검이 굳이 이렇게까지 설명했어야 했나, 너무 자세하게 설명했다"며 특검 발표를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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