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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군사훈련에 북한 반발…“공화국 선제타격하려고”

매일경제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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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치누크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치누크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이 한국·일본과 연합군사훈련을 각각 실시한 가운데 북한이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무모한 군사적광란으로 대결위기를 격화시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가 보장되자면 미일한의 무분별한 군사적행위가 중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미 공군과 일본 항공 자위대가 일본 열도 주변에서 실시한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 연합 공중훈련과 한미 해병대의 ‘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문제 삼았다.

매체는 “미국이 일본, 한국과 감행한 군사연습들은 명백히 조선반도와 그 주변정세를 대결과 충돌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이라며 “이러한 사태가 지속된다면 사소한 우발적인 사건도 쉽게 전면전쟁으로 번져질 수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승리 72주년(7월 27일)을 맞아 전쟁노병들과 함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승리 72주년(7월 27일)을 맞아 전쟁노병들과 함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 국가를 겨냥한 훈련에 일본과 한국을 빈번히 끌어들이는 데는 노리는 목적이 있다”며 “우리를 군사적 힘으로 압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야망이며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각군사공조를 더욱더 공격적인 것으로 진화시키고 있는 것은 집단적인 군사적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강탈하려고 무모하게 날뛰고 있는 데 대처하여 우리 국가가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너무나도 정정당당하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이 지난달 합동 실시한 연합 공중훈련인 ‘레졸루트 포스 퍼시픽’에는 주일미군 병력 약 1만1000명과 400대 이상의 항공기, 일본 자위대의 F-35, F-2 등 약 50대의 전투기와 30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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