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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전 서울 의대 갈래요"···과고·영재고 졸업하면 어디 가나 봤더니

서울경제 최윤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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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와 영재학교(영재고)를 졸업하고도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 대신 의대가 있는 서울 주요 대학을 선택한다는 결과다.

1일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2025년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 결과에 따르면 과학고·영재고 출신 일반대 진학자 수는 총 277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 결과 지난해에는 277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학생 수 차이는 미미하다. 그러나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생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줄곧 과학고·영재고 출신 진학자 수 1위였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2위로 밀려났다. 올해 진학 인원은 548명(19.8%)으로 지난해보다 15명 줄었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 전체 통계 결과에서는 카이스트·유니스트(UNIST)·지스트(GIST)·디지스트(DGIST) 등 과학기술원 4곳과 포항공대·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등 총 6곳에 진학한 과학고·영재고 출신 입학생이 98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1024명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수치다. 진학생 비율도 전년도 36.9%에서 올해 35.5%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과학고·영재고 출신이 이공계 대학 대신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서울대다. 전체 20%에 해당하는 554명이 택했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5명 중 1명은 서울대에 진학했다는 의미다. 이어 △카이스트 △성균관대(224명·8.1%) △포항공대(173명·6.2%) △연세대(163명·5.9%)가 그 뒤를 이었다.

과학고·영재고 출신 학생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 진학자 수 감소세는 의대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해 통계에서 상위 10위 내 순위를 기록한 서울대(1위)·성균관대(3위)·연세대(5위)·고려대(6위)·한양대(9위)·중앙대(10위)는 모두 의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 지방에 있다는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최윤서 인턴기자 ys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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