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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김재중, 김금순 子에 캐스팅 제안 "유학 갔다와서 같이 하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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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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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금순이 아들을 위해 기러기 엄마까지 자처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김금순이 출연했다.

21세 큰아들 태두가 고시원으로 독립하는 날이었다. 김금순은 "이때다. 내보내야겠다 했다. 이제 성인이고 둘째 아들도 나가서 살고, '빨리 나가' '불편해' 이런 거다"라며 웃었다.

태두는 "저는 좋다. 서로 생활 패턴이 다르니까"라며 "'나는 불편하다' 이러면서 나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독립하기엔 준비가 안 됐지 않냐는 말에 김금순은 "무슨 준비? 언제까지 준비를 하냐"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김재중은 "나는 만으로 15살부터 고시원에 살았다"며 "태두야 늦게 나가네? 형이 먼저 갔다"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김금순은 "반지하 원룸에 살아도, 보증금을 다 빼고 단기 임대 주택에 살아도 자식들이 유학 가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여행을 가서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금순은 "저는 여행 가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완전 문화가 다른 곳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을 아이들이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밖에 나가서 많이 보고 많이 돌아다니라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두는 "어머니가 많이 열리신 분이다. 제가 중학교 때 농구를 좋아해서 '꼭 하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정말로 미국에 보내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금순은 "그대신 기러기 엄마였다. 고시원에 살고, 원룸에 살고, 아는 분 집에서 살고 그랬다"며 살던 집의 보증금을 모두 털어서 아들 유학비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헌신이라기보다 엄마가 가진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식들에게 지원과 응원이 없으면 앞으로 나가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연복은 "대단하다. 아들 농구 시킨다고 엄마 혼자 한국에서"라며 감탄했고, 붐은 "막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고시원 생활하면서 유학비를 냈다"고 반응했다.


김금순은 "저 혼자 다 한 건 아니고, 전 남편도 그렇고 제 지인분들이 지금도 도와주고 계신다. 저 혼자 한 게 하나도 없다"며 "고시원이나 지인 집에 살아도 어떠냐. 제가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둘째 아들 태성은 미국 유학 중이었다. 태성은 상에 차려진 김치찌개를 보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금순은 "지금 용돈은 한 달에 100불(약 14만 원)도 안 쓰고 있다. 100불 가지고 어떻게 사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태성은 "저는 너무 잘 살고 있다"며 엄마를 안심시켰다.

특히 김재중은 김금순 아들에게 "저 정도 성품이면, 같이 일하고 싶다"며 "유학 갔다와서 뭔가 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붐은 "이건 대표님의 눈빛이다", 효정은 "대표님이 지금 캐스팅하는 거야"라며 놀랐다. 김재중은 "좋은 인재 찾기 너무 힘들다. 너에게서 나와 우리 엄마가 다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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