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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부터 관세 39% 부과 받은 스위스 충격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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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명품 시계 박람회에 전시된 롤렉스의 신제품 랜드-드웰러.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관세 39%를 부과 받게된 스위스가 충격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상호 관세 31%를 통보받았던 스위스가 이날 마침 공휴일에 나머지 대상국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통보받자 당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은 하루전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으나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당초 스위스는 관세가 동결 또는 내려질 것으로 기대했던 터라 충격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스위스의 대미 주요 수출품에는 의약품과 정밀기기, 커피 캡슐 등으로 오는 7일까지 협상으로 타결에 성공하지 못하면 관세 39%를 부과 받게 된다.


스위스 법률경제연구소의 세무무역정책 이사 스테판 레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런 발표를 하는 성향을 볼 때 합의가 언제든지 성사될 수 있다는 입장이면서도 “불확실성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기업단체들은 관세 39%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 미국 시장에서 15%가 부과 받는 유럽연합(EU)이나 10%인 영국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협상을 촉구했다.

이날 스위스 손목시계 업체들의 주가는 6% 급락했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미국이 스위스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금괴 수출이 약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을 무역 수지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금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돼있지 않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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