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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건물 무너져 4명 사상…1년 전부터 '사고 조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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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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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 오래된 2층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한밤중 날벼락처럼 천장이 내려앉으면서 피해자들이 그대로 깔린 건데, 이미 1년 전부터 사고 조짐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 앞 도로에 건물 잔해가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경찰은 출입 통제선을 쳤습니다.


2층 건물 1층 천장이 통째로 내려앉은 실내는 처참합니다.

붕괴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0시 46분.

굉음과 함께 강한 진동이 울렸습니다.


[옆 건물 주민 : 1층에 있던 여자분이 119 신고해 달라고 난리 치고, 사람이 깔렸다고…]

2층 주택에 있던 30대 중국인 여성과 한국인 모녀, 1층에서 식자재 가게를 하던 50대 중국인 남성이 시멘트 벽돌 더미에 깔렸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 속에 구조 인력 61명과 장비 20대가 투입됐습니다.


2층에 있던 3명은 큰 부상 없이 목숨을 건졌지만, 1층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1978년 준공됐고 8년 전엔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이라 정기 안전진단 대상에선 제외됐습니다.

그런데, 사고 조짐은 이미 있었습니다.

[건물 주인 : 6개월, 1년 전부터 TV 본다고 쇼파에 앉아 있으면 집이 흔들린다는 느낌이…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지 몰랐습니다.]

무너져 내린 건축 자재에선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안오수/마산소방서 119구조대장 : 콘크리트가 너무 강도가 미약했고 철근에 부식 정도가 많이 진행이 됐더라.]

사고 현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투자 구역인 마산자유무역지역 바로 옆인데요.

공단과 가까운 곳이라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한 동네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노동자와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호근/주민 : 장례 치를 때까지 조그마한 빈소 마련하면 꽃도 놓고 우리가 고인한테 절도 한번 올릴 수 있도록…]

경찰은 사고 조사에 나섰고, 창원시는 이 일대 오래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제공 창원소방본부]

[영상취재 김영철 조선옥 영상편집 김황주]

구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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