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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젠지, 뒷심 발휘하며 KT 꺾고 20승 고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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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라는 MLB 레전드 선수 요기 베라의 명언은 야구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LCK 산군’ 젠지에게도 어김없이 들어맞는 말이었다.

1, 2세트 모두 끌려가는 불리한 순간에도 젠지는 상대의 실수 한 번을 곧바로 승리로 직결하는 매섭고 탁월한 뒷심이 일품이었다. 젠지가 고도의 집중력을 앞세워 KT를 꺾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3라운드 KT와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갈리오 라이즈로 역전극의 키플레이어가 되면서 팀의 시즌 20승 달성을 견인했다.

이로써 젠지는 정규시즌 20승(1패 득실 +34)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더 단단하게 굳혔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11패(11승 득실 -2)째를 당했다.

한화생명과 T1에게 내리 패했던 KT가 연패 탈출을 위해 1세트부터 강력한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퍼펙트’ 오로라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4인 다이브로 ‘기인’을 노렸지만, 막히면서 젠지가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KT도 ‘커즈’ 문우찬의 슈퍼 플레이로 주도권을 틀어쥐고 젠지를 쉼없이 압박했다. 여기에 초반 아쉽게 성장했던 ‘퍼펙트’ 이승민의 오로라가 성장하면서 교전에서 KT는 웃는 그림이 계속 나왔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드래곤의 영혼 완성을 눈 앞에 뒀떤 KT가 젠지의 강력한 교전 능력에 완패하면서 그대로 흐름이 뒤집혔다. 36분간의 공방전을 한 타 한 번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젠지는 2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거짓말같은 뒤집기 쇼를 선보였다.

2세트에서도 KT가 초반 유충 교전부터 앞서가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젠지의 뒷심이 흐름을 뒤집는 상황이 반복됐다.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와 ‘룰러’ 박재혁의 세나가 한타에서 파괴력을 폭발하면서 34분 22초, 20-1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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