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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기 소진’ 국민연금 실버론, 250억원 증액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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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산이 소진돼 일시 중단됐던 연금수급자를 위한 노후긴급자금대부(실버론) 사업이 이달 중 재개된다.



국민연금기운용위원회(기금위)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5차 회의를 열어 실버론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내용의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당초 예산은 380억원이었으나 이번 심의에서 250억원이 증액돼 63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실버론 사업은 대부 이자율 인하와 지원대상자 확대 등으로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재원이 소진되면서 중단됐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실버론 사업은 이달 둘째 주부터 신청을 받는다.



실버론은 60살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재해복구비, 배우자 장제비 등 긴급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대출 한도는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로, 이자율은 분기별로 변동된다. 올해 3분기 현재 금리는 연 2.51%다. 2012년 시행 이후 지난 6월까지 모두 10만5404명에게 5669억원을 빌려줬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된 재원으로 고령층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연금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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