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홍렬. 사진| 강영국 기자 |
개그계 원조 이홍렬이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는 ‘제 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황덕창 수석프로그래머,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부코페’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이홍렬은 폐막식 ‘나는 개가수다’ 공연 MC를 맡았다. 이홍렬은 “간간이 ‘부코페’ 출연을 해오긴 했는데 폐막식이란 무대에 사회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후배들을 무대에서 보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코미디를 이어가는 모습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 생각나는 선배들이 있다. 제가 보면서 꿈을 키운 선배들이 생각이 난다. 장소팔, 고춘자, 양훈, 남철, 구봉수, 서영춘, 이주일, 백남봉, 남보원 등 많은 선배들이 다 돌아가셨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홍렬은 “이렇게 멋진 후배들이 있다는 걸 선배들께 자랑하고 싶은데 보여드릴 수 없다. 유랑극단부터 해온 선배들 계셨는데…. 코미디실도 없어지고 있는데도, 멋지게 후배들이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를 비롯해 많은 후배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8월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주제로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을 개최한 ‘부코페’는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매년 커지는 규모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들로 부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흘간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을 비롯해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등 부산 곳곳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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