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안영미 “'19금 개그쇼' 꿈꿔, 유쾌한 성 이야기 공개”

개그우먼 안영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BICF)에서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를 공개하는 코미디언 안영미가 공연 내용을 귀띔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성하묵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등 조직위원회와 개그맨 이홍렬, 안영미, 변기수, 송영길, 김나희, 이상호, 이상민 등이 참석했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를 준비한 안영미는 “결혼하기 전부터도 '19금 쇼'를 정말 하고 싶었다.그러나 그때는 금기시되는 것도 많고 저도 겁이 나서 도전하지 못했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후배들의 콘텐트를 봤다. 내가 왜 겁을 냈나 싶었다. 생각보다 '19금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내가 한번 뚫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좀 더 용기가 나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남편 행방을 많이 물어 보는데, 남편의 행방은 말할 수 없지만 남편과의 성생활 이야기는 자유롭게 펼칠 예정”이라면서 “다만 제목이 좀 아쉽다. 제가 가슴쇼만 주구장창 추는 줄 알고 오해하신다. 가슴쇼는 안 춘다. 제가 방송에서 말씀드리지 못하고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이야기를 많이 풀어낼 예정이다. 성 이야기를 유쾌하게, 편안하게, 불편하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다. 오는 2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코미디 공연이 펼쳐진다.

개그콘서트with부코페 (신윤승, 조수현, 박은영, 유연조, 서성경), 만담어셈블@부코페 (구정모, 유영우, 오디디, 시옷시옷, 우다온, 전예원, 양혜원), 변기수의 해수욕쇼 (변기수, 탁(배치기) 송영길, 김태원), 서울코미디올스타스 (김동하, 박철현), 썰피소드(이광섭, 이원구),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안영미), 희극상회 (임종혁, 장윤석), 폐막공연-나는 개가수다 (김나희, 이상호, 이상민), 북콘서트(이홍렬) 등이 부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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