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2024년 6월 1일(현지시간) 산 살바도르 시내 국립궁전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후 경례를 하고 있다. 2024.6.1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자료사진>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엘살바도르 국회는 31일(현지시간) 대통령의 연임 제한을 없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무한정 재선이 가능하게 하는 헌법 개정안을 채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헌법 개정안은 의회에서 부켈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의원 57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야당 의원 3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헌법 개정안은 대통령의 무조건적인 재선을 허용하고 임기를 기존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게 골자다. 결선투표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야당은 헌법 개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자 "오늘 엘살바도르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엘살바도르 인권위원회(NGO)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민주주의의 완전한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부켈레는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수도인 산살바도르 시장을 거쳐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국민대통합동맹(GANA)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범죄조직 척결 등 과감한 국정 운영으로 인기를 얻어 지난해 80%가 넘는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5년 단임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대법원이 연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재출마가 가능했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쿨한 독재자'로 내세우는 부켈레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측면이 많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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