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사진=머니투데이 DB |
무성의한 공연이라는 지적이 나오던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팀버레이크는 1일 SNS(소셜미디어)에 "나는 약간의 건강 문제로 싸우고 있다"며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세균이 체내에 침투하면서 생기는 감염병이다. 피로, 통증, 기력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팀버레이크는 라임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이 무대에서 엄청난 신경통과 피로감, 아픔을 느끼게 된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다. 투어를 그만둘지 아니면 계속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공연이 주는 기쁨이 제 몸이 느끼는 덧없는 스트레스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다. 계속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팀버레이크는 이를 통해 '정신적 강인함'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혼자만 간직하도록 배워왔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꺼내기 꺼려졌다"며 "하지만 오해받지 않도록 제 어려움을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질병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팀버레이크는 지난해 4월 앨범 '에브리싱 아이 소트 잇 워즈'(Everything I Thought It Was)를 발매하고 한 달 뒤부터 이번 투어를 돌았다. 지난 5월 말까지 41회 공연으로 7320만 달러(약 102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SNS 등에서 그의 일부 공연과 관련해 실망스러웠다는 관객 후기가 잇따랐다. 그가 공연 내내 무성의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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