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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상경시위' 주도한 전농 간부들…집시법 위반으로 송치

이데일리 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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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
28시간 동안 남태령에서 밤샘 농성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면서 트랙터 상경 시위를 주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간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인근에서 경찰들이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트랙터를 둘러싸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인근에서 경찰들이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트랙터를 둘러싸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6일 하원오 전농 의장 등 8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를 동원한 상경 투쟁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이 교통 정체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시위 제한 통고를 내렸음에도 서울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면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 일로 남태령 일대에는 장시간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시위대가 경찰에 차벽 해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는 28시간 뒤 트랙터 10대만 이동하는 조건으로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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