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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한 기업의 통 큰 결단으로 유럽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탁 트인 경기장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건 무더위까지 잊힐 정도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를 관람한 A씨는 한때 응원했던 구단의 경기를 서울에서 15년 만에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으로 가득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와 동행했던 지인은 축구를 잘 몰라 직접 경기를 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양 팀의 화려한 기술과 연이어 터지는 골 세례에 탄성을 자아내며 "너무 재미있다"고 끊임없이 감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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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전반 FC서울 김진수가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의 볼을 뺏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A씨가 이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던 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BBQ가 티켓 6만 4000석 중 3만장을 확보하고 진행했던 '골든티켓 페스타' 덕분입니다.
<뉴스1> 산업2부 기자 8명이 직접 참여한 페스타를 통해 A씨가 바르셀로나FC의 경기를 2등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 것이죠.
통상 유럽 명문구단의 친선경기는 좌석 등급에 따라 수십만 원대를 호가하지만, 표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특히 과거 메시가 활약했으며 24-25시즌을 포함, 통산 28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바르셀로나FC의 아시아 투어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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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FC서울 카드섹션 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이날 경기 역시 프리미엄 A석은 60만 원, 프리미엄 B·C석은 각각 55만·50만 원이며, 1등석 A·B·C석은 35만 원·30만 원·25만 원, 2등석 A·B·C석은 20만~12만 원, 3등석 A·B석은 8만 원·4만 원에 판매됐는데, 불과 4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막대한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BBQ는 수십만 원에 호가하는 표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나누기 위해 대규모 이벤트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대대적인 기획을 전개해 30년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축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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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FC서울의 야잔이 골을 성공 시키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A씨는 BBQ 덕분에 바르셀로나FC의 '차세대 메시'라 불리는 슈퍼스타 라민 야말의 멀티골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같은 팀이었던 마커스 래시포드와 FC서울 소속이 된 제시 린가드가 상대 팀으로 맞붙는 모습 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A씨는 "30주년을 맞은 수많이 기업들이 있겠지만, 유명 구단의 친선경기를 직접 치른 건 쿠팡 이후 BBQ가 처음이라고 들었다"며 "윤홍근 회장의 강인한 추진력이 없으면 힘든 일일 텐데 30주년 생일 선물을 수많은 축구 팬들과 고객들이 받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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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7대3 승리를 거둔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FC서울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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