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대권을 위한 포석이다. 한화 이글스가 손아섭을 품에 안으며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채웠다.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7월 3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현금 3억 원 및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이 NC 다이노스로 향하는 조건이다.
손아섭은 명실상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지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은 뒤 2022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통산 2134경기에서 타율 0.320(8073타수 2583안타) 181홈런 2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5를 작성했다. 이중 안타 부문은 통산 최다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7월 3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현금 3억 원 및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이 NC 다이노스로 향하는 조건이다.
손아섭은 명실상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지난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은 뒤 2022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통산 2134경기에서 타율 0.320(8073타수 2583안타) 181홈런 2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5를 작성했다. 이중 안타 부문은 통산 최다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로 이적하게 된 손아섭. 사진=김영구 기자 |
리그 최고의 교타자라 할 수 있는 손아섭. 사진=천정환 기자 |
올해에도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빠져있었지만, 76경기에 나서 타율 0.300(240타수 72안타) 33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손아섭의 몸 상태에 대해 “재활 이후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곧 합류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이런 손아섭을 품에 안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실행위 일정 중 임선남 NC 단장에게 먼저 제안했다. 그리고 NC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손아섭은 한화 유니폼을 입게됐다.
손아섭의 영입은 한화의 우승 도전에 마지막 퍼즐이라 할 만하다. 코디 폰세(13승 평균자책점 1.68), 라이언 와이스(12승 3패 평균자책점 3.11), 류현진(6승 5패 평균자책점 3.56), 문동주(8승 3패 평균자책점 3.39) 김서현(1승 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55) 등이 버티고 있는 투수진은 최강이라 평가받지만, 공격력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는 까닭이다.
큰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한화 선수들에게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 또한 큰 힘이 될 수 있다. 손아섭은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적은 없지만, 적지 않게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야구에 누구보다 진심이며, 무엇보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에 대한 열망이 큰 선수다. 그 동안 수 차례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은 바 있다.
그동안 적지 않게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손아섭. 사진=김영구 기자 |
한화는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이와 함께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선수단도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손)아섭이 형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기록이 말해주듯 정말 대단한 타자다.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악바리 같은 모습과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보는 것 자체가 후배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타자가 우리 타선에 들어오게 됐기 때문에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대된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손아섭을 반긴 한화 채은성. 사진=김영구 기자 |
손아섭의 활약을 기대한 와이스. 사진(대전)=이한주 기자 |
7월 31일 대전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의 7-1 승리를 견인한 라이언 와이스는 “NC에 있을 때 상대하면서 좋은 타자라 생각했다. 공격적인 선수로 안다. 우리 팀 타격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손아섭은 1일 광주로 이동해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격돌하는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근 옆구리 근육 손상 부상을 당했던 그는 당분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체크할 계획이다. 과연 손아섭이 올 시즌 한화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손아섭은 한화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