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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릭'한 김문수·장동혁...'내편 만들기' 나선 안철수·조경태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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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3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3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강력한 대여 투쟁을 강조하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극우' 논란에도 첫 발걸음을 더욱 오른쪽으로 디뎠다. 당 혁신이 먼저 필요하다는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비주류로 분류되는 만큼 당 안팎의 지지자를 끌어모으는것부터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국민의힘, 단결하는 국민의힘, 승리하는 국민의힘'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폭압 정권과 투쟁하는 강한 국민의힘이 되겠다며 내란 특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야당을 말살하려는 극좌 정권의 정치탄압, 극우몰이 선전 선동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내부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단결하겠다"며 "지금은 단결하여 반독재 투쟁을 강화하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장 후보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수 성향 유투버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장 후보는 대표로 당선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했다. 장 후보는 "비상계엄 자체가 곧바로 내란이나 탄핵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정선거 논란도 언급했다. 장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정치인으로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싸워나가고 본투표 기간을 늘리고 현장 수개표를 하도록 법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혁신파와는 각을 세웠다. 김 후보는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을 수용하고 가느냐'는 질문에 "혁신은 수술에 해당하는 것인데, 수술해서 사람이 건강해져야지 수술하다가 사람이 더 나빠지면 안 된다"며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분열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단일 대오로 싸우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함께 갈 이유가 없다"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커피챗 행사에서 청년 사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3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커피챗 행사에서 청년 사업가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7.31.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혁신파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세력 기반을 탄탄히 하는데 치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 기업인들과 커피챗 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혁신 성향 후보들의 최고위원 출마를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친길 당대표, 계몽령 최고위원, 윤어게인 청년최고로 구성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세워지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위대한 역사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상식과 합리, 혁신에 공감하는 원내외 후보들의 용기 있는 출마를 부탁한다"며 "함께 스크럼을 짜야 대한민국 보수를 살리고 국민의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양향자 후보 등과 혁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당원 80%, 일반국민 여론조사 20%인 이번 전당대회 룰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또 SNS에 "제 출마 선언과 혁신후보의 단일화 주장은 저 나름대로의 해법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혁신후보 단일화에 힘을 모아 달라"며 "주진우 의원께 반극우연대후보 단일화 제안을 드린다"고 했다.

다만 조 후보를 만난 양 후보는 "지금 혁신후보들끼리 단일화를 백날 해봐야 이 8대 2룰로는 혁신후보가 당 대표 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차라리 조경태, 안철수, 양향자 등 후보 모두 최고위원 하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대답을 내놨다. 양 후보는 이후 당 대표 대신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경태, 양향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열람실에서 열린 혁신후보 회동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7.3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경태, 양향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열람실에서 열린 혁신후보 회동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7.3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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