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왼쪽 세 번째)과 로버트 마호니 엑셀리스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이 31일 평택 엑셀리스 코리아에서 열린 '100대 장비 선적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했다. |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엑셀리스가 평택 생산기지에서 반도체 장비 100대를 선적했다. 경기도는 이를 계기로 향후 투자 확대와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31일 평택 엑셀리스 코리아에서 열린 '100대 장비 선적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글로벌 공급망과의 연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엑셀리스가 국내 생산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100번째 장비를 출하한 것을 기념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로버트 마호니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 박영근 엑셀리스 코리아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등 주요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엑셀리스는 1978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이온주입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반도체와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에 특화된 이 회사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2021년 평택에 '엑셀리스 아시아 운영센터(AAOC)'를 설립한 이후 국내 생산을 본격화했다. 2023년에는 '1억달러 수출의 탑'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올해 6월 100번째 장비 선적을 달성했다.
국내 협력망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 4년간 협력사 수는 8개에서 35개로 늘었으며, 약 250명의 간접 고용과 1700억원 규모 국내 조달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엑셀리스의 평택 투자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관련 인프라와 행정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100대 장비 선적은 첨단 장비 기술의 국내 이전과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기도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경기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신속한 행정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